SONIC NOMADS LIVE 3
OCTOBER 19 21:00~22:30
트랜지언츠 (Transients)
작가 소개:
트랜지언츠(Transients)는 조예본, 윤지영, 김석준으로 구성된 사운드 아티스트 팀이다. 2023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사운드랩(Sound Lab)에서 1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결성되었으며, 이후 국내외 포럼,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전시 프로젝트 등에 팀으로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트랜지언츠는 입체 음향, 사운드 합성, 필드 레코딩, 공간기반 청취, 공동 감각의 실험을 통해 현대 사운드 아트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에는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Sonic Nomads를 기획하여, 서울에서 1회차를 런칭하고, 앞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를 오가며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 사운드 워크숍, 퍼포먼스, 리스닝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장소성, 이동성, 그리고 감각의 공유를 주제로, 청취를 매개로 한 공동체적 연결을 시도한다.


작품 제목 : Nomadic Echoes
제작년도 : 2025년
러닝타임 : 약 30분
작품 설명: 
트랜지언츠(윤지영, 조예본, 김석준)
《Nomadic Echoes》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트랜지언츠가 한국과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채집한 소리들을 기반으로 한 30분 길이의 라이브 퍼포먼스입니다.
도시와 자연, 사람과 환경의 경계 속에서 울려 퍼진 사운드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장소가 남긴 잔향과 이동의 흔적을 하나의 청취 경험으로 엮습니다. 이 작품은 소리가 어떻게 시간을 건너 기억을 전달하고, 청취를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합니다.
by Transients (Jiyoung Yoon, Yebon Cho, Seokjun Kim)
Nomadic Echoes is a 30-minute live performance built from sound materials recorded across Southeast Asia and Korea between 2023 and 2025.
Through field recordings, synthesis, and spatial sound composition, Transients weave together the resonances of places—urban and remote, human and environmental—into a shared landscape of listening. The work reflects on how sound carries memory across distance, tracing the echoes of movement and connection.
Motoko x Marina
팀 소개: 
Motoko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시청각 예술가이다. (영화-)장치를 사유하기
위한 기술적 지지체로서의 리얼타임 렌더러와 시그널 프로세싱 환경을 바탕으로
광학-적, 화학-적, 기계-적 장치의 메커니즘을 (유사-)장치로서 재환기하고자 분투한다. 장치적 사유를 근간으로 소리와 이미지, 제반 조건들의 연구를 통해 이를 라이브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확장하여 비평적 장치로서 기능함을 실험한다. Marina(정모건)는 일상 속 소리의 잠재적 의미를 탐색하고 ‘반려소리’와 함께 살아가는 오디오 엔지니어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이다. 평범한 소리에 담긴 시간의 가치를 탐구하며 그 시간의 기록을 이어간다. 커뮤니티 《필드 레코딩 Field Recording》을 운영 중이며, 컴필레이션 음반 《퇴장하는 것들 The Departing》(2025)에 아티스트 큐레이션 및 필드 레코딩 아티스트로 참여하였다. Motoko x Marina는 필드 레코딩을 매개로, 소리에 기반한 서로의 사유와 조건들이 충돌되는 하나의 장을 바라보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작품 제목: temp.testbed
제작년도: 2025년
러닝타임: 30분

작품 설명: 
본 프로젝트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장치로서 사유하고, 두 아티스트 각자의 제한된 장소와 조건 속에서 기록되는 소리를 매개하여, 서로의 소리-신호가 교환되고 되먹임 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변조와 증폭의 과정을 목도하기 위한 시도이다. Motoko는 특정한 거주 환경의 제한된 반경 속에서 부유하는 주파수의 유동성을 기록하는 동시에, 고정된 대역의 특정 장소들을 차지하고 있는 라디오 스테이션들 사이의 빈 공간을 탐색하며 서울의 주파수-(비)장소를 채집한다. Marina는 자신의 생활권에서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따라 주파수로 은유된 좌표의 위상을 탐구하며 서울의 움직임을 채집한다. 각자의 수집된 소리-신호는 마그네틱 테이프의 물리적 구조 장치로 확장되어 퍼포먼스의 과정 동안 실시간으로 교환되며, 순환하는 시간의 층들을 끊임없이 덮어 씌운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