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신호 채집부


공기 중의 소리를 듣는 일에 익숙한 우리에게, 전자기 신호는 대부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채 주변을 지나갑니다. 하지만 컴퓨터, 스마트폰, 전원 장치, 조명, 케이블과 같은 일상의 기기들은 저마다 미세한 전자기장을 만들고 있고, 그것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감지했을 때 예상하지 못한 질감과 리듬, 떨림을 가진 소리로 드러납니다.


유령신호 채집부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신호를 직접 듣고 탐색해보는 제작 기반 워크숍입니다. 참가자는 간단한 전자기 마이크를 직접 만들고, 이를 이용해 일상 공간 속에 퍼져 있는 전자기 신호를 청취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마이크와는 다른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접근하면서, 익숙한 장소와 사물을 전혀 다른 감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워크숍은 기술적인 제작 자체에만 머무르기보다, 소리란 무엇을 통해 감지될 수 있는지, 우리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환경의 층위는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를 함께 탐색하는 데에도 관심을 둡니다. 보이지 않는 흐름과 미세한 흔적을 소리로 채집해보고 싶은 분, 청취의 방식을 조금 다르게 확장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정     2026년 5월 9일 토요일 
시간     11:00 — 14:00 
장소     Nomad Base (서초대로 42길 82, 5층 ) 
인원     최대 9명
강사     트랜지언츠
수강료  100,000원
신청     프로필 링크 (신청 마감: 5월 6일)